오웬 : 여어, 시......
오웬 : ......
시노 : 뭐야, 오웬. 히죽히죽 웃으면서 다가온다고 생각했더니, 멍하게......
시노 : (설마, 기묘한 상처의 인격으로 바뀐 건가? 이런 때에......)
오즈 : ......
시노 : 우왓, 오즈.
오즈 : 어째서 그렇게 놀라지.
시노 : 당신이 뒤에 있어서 그런 게 당연하잖아.
오즈 : ......내가 뒤에 있으면 놀라는 건가.
시노 : 보통은 그렇지. 당신, 커다랗고. 뭐어, 나는 언젠가 당신보다 커질 거지만.
오웬 :......저기.
시노 : 우왓. 갑자기 돌아오지 마. 놀라잖아.
오웬 : 하? 돌아와?
오웬 : 그것보다 말야. 네 뒤에 있는 건 잔학한 마왕님이라는 걸 모르고 있는 거야?
오웬 : 차가운 돌이 되고 싶지 않은 거라면, 좀 더 착한 아이로 있도록 해. 너는 약한 동쪽의 마법사니까.
시노 : 하!? 뒤.......
시노 : ......시나몬은 이계에서 마왕이라고 두려움을 받았던 건가?
오즈 : 그랬던 건가.
오웬 : 아냐. 아니, 모르지만.
시노 : 그럼, 쿠로미인가? 그것도 아니면 폿챠코의 이야기?
오웬 : 달라. 그러니까, 그게 아니라......
오즈 : 시노. 아서를 보지 못했나.
시노 : 아아. 아서라면 아까 히스와 이야기했었어.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면, 내가 안내를 해줘도 좋은데.
오즈 : ......
시노 : 알겠다. 그럼, 따라와 줘. 그럼, 오웬.
오웬 : ......뭐야, 저건.
오웬 : 하아. 모처럼 시노로 놀려고 생각했었는데, 쓸데없이 지쳤어...... 최악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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